#프로그라피
IT 연합동아리 프로그라피 4기(3~7월) 프론트엔드 멘토로 활동했다. 대학생때도 많이 못해봤던 대외활동을 직장인이 되어서 멘토 역할로 참여하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 스타트업, UX, UI, 마크업 등 나의 경험을 많이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꼭 개발에 관련된 것이 아니더라도 취업이나 직장 생활에 관련된 팁들을 이야기 해줄 때 아이들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열심히 하는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나도 참 많이 자극을 받았다.
#외부발표
올해에는 두 번의 발표를 했다. 첫번째는 4월에 Women Techmakers Korea 2019 에서 <스타트업에서 마크업 개발자로 살아남기> 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연사 모집을 할 때 내가 스스로 지원해서 뽑히게 되었고,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발표한 기억이 난다. 예전 WTM 규모를 생각하고 신청했는데 실제 규모가 엄청나게 커져서 (전체 참가자 약 1000명)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렇게 큰 공간에서 나의 이야기를 발표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참 벅찼다.
두번째 발표는 감사하게도 먼저 연사 섭외가 들어와서 하게 되었다. 10월에 W3C HTML5 Conference 2019 에서 <SVG를 배경이미지로 활용한 아이콘 삽질기> 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사실 나의 커리어 관련된 발표만 해봤지 기술 중심 발표는 처음이라 부담이 꽤 됐었다. 내 발표 앞 뒤로 카카오, 11번가 분들의 발표가 있어서 부담이 됐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잘 해낸 것 같아 뿌듯했다.
#CO
7월부터 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셀오너를 맡게 되었다. CO가 되자마자 위경련이 올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지만 지난 6개월동안 초짜팀장으로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팀원들의 소중함을 정말 많이 느꼈다. 내가 버틸 수 있었던 것 정말로 99.9% 팀원들 덕이었다. 다시 한 번 고맙다고 꼭 말하고 싶다!
#다시드럼....기타
드럼을 한 1년정도 놓고 있다가 올해 7월부터 다시 시작해서 5개월 정도 열심히 다녔다. 커버곡 위주로 배울 수 있어서 재밌었다. 잘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제 어느정도 반주 맞춰서 흉내는 낼 수 있는 곡들이 생겨서 나름 뿌듯! 드럼은 진짜 재미있는 악기다. 그리고 기타는 또 한 번 시도했으나 또 실패로 끝났다. (기타는 나랑 안 맞나봐 ^_ㅠ....) 그래도 지난번에 배우려고 시도했던 것 보다는 발전 한 것 같다...
#마라톤
올해의 키워드는 #달리기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 많이 달렸다. 5월부터 11월까지 10개의 대회에 참가했다. 500km 이상을 달렸다. 내 삶이 조금 더 활력있고 부지런해 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 달리기가 정말 좋다. 내년에는 꼭 하프 마라톤에 나가보고 싶다! CRC 사내러닝크루도 만들어서 정기런을 진행 해본 것도 참 좋았다.
#영어
올해가 거의 다 갈 무렵 10월말부터 영어회화를 시작했는데, 아주 작은 시작이지만 '시작이 반'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 영어와 완전 동 떨어진 삶과 그래도 하루 한마디라도 내뱉고 영어로 생각하는 시간을 꾸준히 갖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내년에는 말로만이 아니라 정말로 영어공부를 꾸준히 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연말회고
연말을 뿌듯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것 중에 자랑스럽게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팀에서 한 번, 친한 친구들과 한 번 연말 회고를 진행한 것이다. 작년에 개인적으로 해봤던 회고 방식이 좋아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해보고 싶었는데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까운 사람들과 진행해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서로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각자의 1년을 되돌아 보고 함께 나누는 시간이 참 뜻 깊었다. 팀원들도 친구들도 이 회고 방식을 좋아해줘서 뿌듯했다.
#기타
그 외에 기억에 남는 것은 5월에 콜리젯 유튜브 촬영을 해본 것, 외주 일 해본 것(회사 밖에서 연봉의 10%라도 벌어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벌 수 있었다. 연봉의 30% 이상은 번 것 같다. 킹홍과 새로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친구들과 불꽃축제 때 코인원 회의실에서 같이 구경 한 것, 5월에 한강에서 야외회고 한 것, 9월에 팀원들과 함께 마이런 대회 나가본 것 등이 있다. 꾸준히 재밌는 1년 이었구나 :-)
#2020년
내년은 #INTO_THE_UNKNOWN 을 키워드로 잡았다.
겨울왕국2 주제곡으로 이미 흔한 말이 되었지만, 내년은 나에게 여러모로 미지의 세계가 될 것 같다. 그래도 왠지 묘하게 설레고 기대가 된다. 최선을 다해 나 자신에게 집중 해보려고 노력했던 2019년이었다. 2020년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올 해보다 더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해보고 싶다. 30살 정말 수고 많았어! 31살도 멋지게 채워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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