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9 #오늘의영감 <한정수, 체대 출신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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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월드/수집
한정수 님의 회고를 처음 접한 건 2018년이었는데, 그때도 꽤 신선하게 다가왔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체대 출신 개발자'라는 타이틀이 누구나 한 번쯤 클릭해보고 싶게 만드는 후킹 요소였던 것 같다. 흔한 '비전공자'라는 표현보다 더 궁금증을 자아내는 매력이 있었다. 다른 사람의 회고를 읽고 이렇게 자극을 받는 일이 흔치 않은데, 이번에는 간만에 신선한 자극을 받았다. 나도 2016년부터 연말 회고를 꾸준히 써왔지만, 갈수록 자세하게 적지는 못하고 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의 회고를 읽으면서 다시금 연말 회고를 성심성의껏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직접 쓰는 회고만큼 그 순간을 잘 기록할 방법은 없다는 걸 깨닫는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기록은 항상 필요하다. 기록은 그 어떤 것이라도 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