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인터랙티브 디벨로퍼 / 김종민

인터랙티브 디벨로퍼 국내도서 저자 : 김종민 출판 : 한빛미디어 2015.08.01 상세보기

Date / 2015.10.21

Page / 344

간만에 내 직무와 연관된 정말 재미있는 책을 읽었다. 친구를 통해 알게 된 책인데, 기대이상으로 재밌었다. '고졸 출신의 PC방 알바생이 구글 본사에서 일하고 있다'라는 이 한 문장 만으로도 흥미를 안 가질 수 없다. 비록 원하는 대학 진학에는 실패했지만 기본적으로 그는 참 똘똘한 사람인 것 같다. 무엇이든 빠르게 배우는 것도 엄청난 능력(+노력)인 것 같다. 디자인 실력도 정말 뛰어난데 아이디어를 코드로 현실화 시키는 능력이 참 부러웠다. 머리속에 그려지는 아이디어를 손으로 스케치+디자인 할 수 있고 심지어 코드로 까지 작성할 수 있는 사람이라니! 정말 만능 그 자체다.

저자의 포트폴리오들을 개발 의도, 간략한 개발 과정들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개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하게 다룬 책도 내보고 싶다고 하셨다니 기대해야겠다. 플래시 개발자로 일하면서 이 일도 미싱사처럼 언젠가는 없어질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위해 늘 노력하신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이쪽 업계가 워낙 발전속도가 빠르고 가만히 있으면 도태되기 십상인데 역시 최고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늘 부지런한 것 같다. 읽으면서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고, 반성도 하게 된 책이다. 디자이너, 개발자 등 웹 쪽 종사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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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상깊었던 부분 

세상엔 플래시를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 플래시를 사용해서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 플래시를 열심히 공부해 뛰어난 '플래시 개발자'가 되기보단, 디자인, 모션, 화면전환, 그리고 유저 인터랙션 등이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자 했다. 초점을 개발 언어에서 콘텐츠로 옮긴 것 / p.44 내가 찾은 해결책

문제는 라이브러리를 사용해 만들어진 결과물이 자신의 실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이다. 그 때 본인의 실력에 대해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 컬렉터(Collector)가 되기 쉽다. 컬렉터란, 실력을 쌓는 데 시간을 쓰기보단 라이브러리를 수집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런 습관은 처음엔 괜찮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을 옭아매는 덫이 된다. / p.133 나의 작업 철학

목표를 달리 해야 한다. 내가 구글에 입사하는 것이 아니라 구글 같은 회사가 나를 원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성장에 더 초점을 맞추라는 얘기다. (중략) 회사는 성장의 도구이지 삶의 목표가 아니다. / p.328 삶의 목표

▼ 저자 블로그

https://blog.cmiscm.com/ 

이 책이 제시하는 핵심 내용

* 10년 전 고졸 PC방 알바가 현재 실리콘밸리 구글 본사에서 일하고 있다?!

* ​‘수상한’ 웹 디자이너의 디자인, IT, 그리고 삶 이야기

책 소개
* 이것이 구글 디자이너의 디자인이다! 
* Google I/O 2014 발표, FWA 수상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중인 김종민 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 공개

구글에 입사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이 책은 막연한 성공스토리로 설명하지 않는다. 그 대신 풍부한 디자인 포트폴리오와 깨알 같은 개발 아이디어 이야기들을 담았다. 흔히 말하는 스펙 없이 고졸의 학력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일을' 하는 꿈을 이뤄낸 그만의 비결은 무엇일까? Google I/0 2014부터 거슬러 동네 PC방 매니저 시절까지, 김종민 저자의 '인터랙티브한' 스토리를 만나보자.

어떤 독자를 위한 책인가?
* 해외취업을 고민하고 있는 현직 디자이너 & 디벨로퍼
* 구글에서 인정받는 인터랙티브 디벨로퍼의 포트폴리오가 궁금한 디자이너 & 디벨로퍼
* 커리어패스를 고민하는 디자이너 & 디벨로퍼